크게는 기획과 현장 촬영 그리고 정리 작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는 드라마 대본을 꼼꼼히 보면서 등장 캐릭터 검토와 함께 촬영 장면들을 선별합니다. 하나의 영상에 담길 메인 장면과 서브 장면을 분류하죠. 촬영 기획은 보통 작품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서 각 캐릭터의 특징과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메이킹 필름 촬영은 드라마 본 촬영과 더불어 리허설 과정도 모두 포함합니다. 리허설과 본 촬영의 감독 디렉팅 장면을 비롯해 현장 안팎에서 볼 수 있는 배우들의 대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연기자들의 인터뷰도 포함되는데요, 별도의 세팅을 한 후 진행하는 인터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실제 촬영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촬영 파일을 영상 편집자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장면별로 내용을 기입하고 정리해두면 제 업무는 마무리됩니다.
최근에 참여한 작품은 KBS <멀리서 보면 푸른 봄>, tvN <슈룹>, SBS <사내맞선>, JTBC <기상청 사람들>, <나쁜엄마>, ENA <굿잡>, <보라데보라>, <신병1>, IHQ <스폰서> 등이 있습니다.
JTBC <나쁜엄마>, tvN<슈룹> 메이킹 영상 캡쳐 / 사진출처. JTBC, tvN 홈페이지
<슈룹> 촬영 현장. 배우 박하준과 함께 촬영된 메이킹 영상을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