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협회는 최근 국제시청각연맹(GAVA), 멕시코 집중관리단체 ANDI와 간담회를 열고 저작권법 개정과 실연자 권리 보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실연자의 보상청구권을 명문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의 필요성과 글로벌 OTT 환경에서 실연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한 제도적 기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협회는 실연자의 권리가 자동 양도되는 현행 법체계에서 협상을 통한 사용료 징수의 한계를 설명하며, 법 개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보호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멕시코 ANDI와 상호 관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 실연자의 작품이 멕시코에서 이용될 때 보상금이 징수돼 국내 실연자에게 분배된다. 이는 지난해 스페인 AISGE와 체결한 계약에 이은 두 번째 국제 계약으로, 실연자의 권익을 국외에서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기반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번 논의와 협약을 발판 삼아 협회는 국제 유관 단체와의 연대를 더욱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협회는 지난 4월 30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7대 이사 15인을 선출하였다. 이번 임시총회는 5월 3일 전체총회를 통해 구성된 제6대 대의원의 의결을 바탕으로, 협회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선출된 이사진은 (탤런트) 박진형, 송영웅, 송창곤, 유태웅, 윤배영, 이한위, 정선일, 정욱, 조형기, 최재호, (성우) 김영진, 안경진, 전태열, (코미디언) 김학래, 정진수로 총 15인으로 구성되었다.

당초 탤런트 직능으로 당선되었던 차기환 출마자는 5월 15일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협회 정관에 따라 차득표자였던 정선일 출마자가 이사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어 6월 16일에는 제7대 이사회의 첫 번째 이사회가 개최되어 이사장과 부이사장 호선이 진행되었으며, 송영웅 이사장이 다시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부이사장에는 조형기 이사와 안경진 이사가 선출되었고, 상임이사에는 유태웅 이사가 재선출되어 다시 한번 협회 운영을 돕게 되었다. 협회는 새롭게 구성된 제7대 이사회와 함께, 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제6대 이사회가 지난 6월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임기 종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이사회에서는, 협회 발전에 기여한 이사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되며 감사의 뜻이 전해졌다.

제6대 이사회는 재임 기간 신규 방송사와의 특약 체결, 방송권 상한액 조정 등을 통해 사용료 징수액을 꾸준히 늘렸다. 3년간 약 110억 원 증가하며, 매해 약 10%의 성장을 이어갔다. 또한 관리 수수료 요율 조정으로 적자 구조를 개선해 재정 균형을 확보했다. 전산 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쏟아, 업무 방식 혁신과 정보화 전략 수립을 통해 2025년 본격 구축을 앞두고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해외 집중관리단체와의 협약 체결, SMR 방송클립 관련 소송 제기, 저작권법 개정을 위한 창작자 연대 활동 등 실연자 권익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4년에는 대한민국 저작권보호 대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협회는 제6대 이사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범한 제7대 이사회와 함께 실연자의 권리가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받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6월 13일,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주최한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이 서울 마포구 서울경제진흥원(SBA) 콘텐츠 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의 목적으로 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과 저작권 인식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활동의 출발점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기업, 창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지킴이들이 함께 위촉되었으며, 협회 유태웅 상임이사도 창작자 지킴이로 공식 위촉되어 참석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실연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유관 단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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