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우선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한 편의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결정하고 조율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는 드라마 아이템 선정, 작가나 감독, 배우, 스텝을 캐스팅하고 참여하는 모든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제반 사항을 조율하고 서포트합니다. 또한 드라마가 방영된 후의 프로젝트 마무리도 제작PD의 역할에 포함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면, 제작에 따라 네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 단계는 드라마 기획 단계입니다. 아이템을 선정하고 작가와(때에 따라서는 감독도 함께) 소통하며 드라마의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방향성을 결정한 뒤 촬영용 대본이 만들어지기까지 서포트를 합니다.
그 다음 두 번째 단계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인데요. 말 그대로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이죠. 주연, 조연 배우들 섭외부터 촬영 감독을 비롯한 주요 스태프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산 관리도 이 단계에서 제작PD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마치면 세 번째로 프로덕션 단계로 들어갑니다. 본격적인 제작이 시작되는 거죠. 이 단계에서는 원활한 촬영을 위한 제반 여건을 마련하고 촬영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자의 역할을 진행합니다. 그와 동시에 예산집행과 관리, 촬영 스케줄 조율 등 각 파트에서 진행하는 업무에 대한 관리자로서 역할도 맡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포스트 프로덕션 및 온에어 단계인데요, 완성된 드라마로 송출하기 위한 편집, 믹싱, VFX, 음악 등의 진행이 원활하게 될 수 있게 서포트합니다. 그리고 최종 방송이 되는 채널 및 플랫폼에 제안하는 일까지 수행하게 됩니다.
<모범가족>, <굿잡>포스터 / 사진출처. 넷플릭스, ENA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배우 / 사진출처.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