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무대라는 압축된 공간은 텔레비전 드라마가 지닌 시간의 두께를 고스란히 옮겨낼 수 없다. 《눈이 부시게》의 연극화 역시 이 숙명적인 한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작업이었다. 서사는 축약되어야 했고, 몇몇 장면은 설명에 기대야 했다.
시간을 적층하는
얼굴 ─

캐릭터 — 화면 속 그 인물

무대라는 압축된 공간은 텔레비전 드라마가 지닌 시간의 두께를 고스란히 옮겨낼 수 없다. 《눈이 부시게》의 연극화 역시 이 숙명적인 한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작업이었다. 서사는 축약되어야 했고, 몇몇 장면은 설명에 기대야 했다.

‘같은 사람 맞아?’ 하나의 얼굴만 허용되던 연예인들이 표현이 자유로운 웹으로 건너오며 수많은 부캐로 분화됐다. 유재석·김민경·성시경부터 산다라 박까지,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가 오히려 요구하는 것은 더 깊은 진정성이다.
인사이트 — 현안은 깊게 구조는 길게, 방송계를 입체적으로 읽는다

지난 6월 15일, JTBC는 206억 원의 채무를 막지 못했다. 같은 날 JTBC와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등 중앙그룹 5개 계열사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JTBC에 대해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하며 개시 결정을 일단 보류한 상태다.

지난 6월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필자는 주말 이틀에 나눠 다 봤다. 10부작, 회당 60분 남짓, 전 회차 동시 공개. 매회 무대가 되는 학교가 바뀌는 옴니버스 구성이라 어디서 끊고 다시 봐도 이야기가 헝클어지지 않았다.

드라마 한 편의 회당 제작비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시대다. 제작비는 해마다 치솟는데 방영권 판매와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사업 모델로는 더 이상 투하된 자본을 온전히 회수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콘텐츠 산업이 주목하는 해법이 콘텐츠 IP의 활용, 이른바 IP 프랜차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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